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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유가폭등 관련 KBS전주 뉴스 보도내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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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9] <집중1>고유가에 운수업계 \'휘청\'
<멘트>
자고 나면 오르는 기름값이
운수업계 목을 죄고 있습니다.
화물차와 버스 업계에서는
고유가가 계속된다면
운행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며
정부에 대책마련을
촉구하고 있습니다.
먼저 운수업계가 처한 상황을
류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
<리포트>
전국 2백 50여개 노선을 운행하는
시외버스 회사입니다.
전북지역에서 가장 큰 업체지만
기름값이 계속 올라
회사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
최근 기름값 지출 비용이
전체 매출액의 절반을 넘어서자
적자 노선 철수까지 고려중입니다.
<인터뷰>서 혁/00고속버스 회사 사장
저희 회사도 어쩔 수없이 50%이상 감차를
할 수밖에 없다. 노선 폐지시키고 수익있는
노선으로만 운행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...
정부가 지난 3월,
유류세를 10% 내리면서
버스회사에 주는 유가 보조금을 깎아
어려움은 더 큽니다.
<인터뷰>권재민/전북도청 교통기획담당
업체에서는 유가보조금은 인하가 되고 유가는 폭등을 하니까 현재 2중고를 겪고 있는 겁니다.
뛰는 기름값이 부담스럽기는
화물차 운전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.
완주의 한 화물차 회사 운전사들은
운임료 인상을 요구하며
며칠 전부터 운전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.
운행을 할수록 손해만 난다는 것입니다.
<인터뷰>김 용/ 5톤 화물차 운전사
10년 전에는 350원해서 한차 넣었을 때
7만원에 다 넣었는데 그때 비해서 지금은
35만 원이라는 돈이 들어가요 한차 넣으려면.
10년사이 경유값은 6배 뛰었지만
김 씨가 받는 운임료는
고작 2만 원이 올랐을 뿐입니다.
문제는 기름값 상승이
꺾이지 않을 기세라는 겁니다.
<인터뷰>홍옥곤 상무/전북 버스운송사업조합
지금 지원받고 있는 유가보조금 그것을 대폭확대를 하든지 아니면 특별지원금을 신설을 해서 유가 폭등에 따른 보담금을 지원을 해주든지...
화물 연대는 다음달 10일까지
정부가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
총 파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
KBS 뉴스 류성호입니다.@@@
류성호
입력 시간 : 2008.05.23 (21:00)
[뉴스9] <집중2>보조금으로 연명하는 운수업, 활로 있나?
<멘트>
사정이 이렇게 어렵지만
기름값이 꺾일 기세가 아니어서
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.
운수업계는 정부 보조금을
더 늘려 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
자구책을 찾는 노력도
절실합니다.
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.
<리포트>
버스 회사들은
전북 지역에서 시외버스를 운행하는데
한 대당 매달 3백 50만 원,
한해에 4천만 원이 넘는
적자가 난다고 주장합니다.
경유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
적자 폭이 더욱 커졌다는 설명입니다.
<인터뷰>박인식/전북버스운송조합 전무
이사 : 연말쯤 되면 우리 도 뿐만 아니라
각 시도 업계도 부도 사태가 속출할 것이다.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.
이런 적자를 메우기 위해
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
버스 회사에 주는 각종 지원금은
전북에서만 한 해 4백억 원이
넘습니다.
정부는 더 이상
보조금을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는만큼
요금 인상을 통해
버스 업계의 요구를 들어줄
생각입니다.
<인터뷰>국토해양부 대중교통과 직원
유가 보조로는 한계가 있는 거 아닙니까? 결국은 운임 인상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는 거고, /운임 인상의 여건이나 시기가
돼 있거든요.
화물차 운전사들도
운임료를 현실화 해달라고
요구하고 있습니다.
<인터뷰>김태원/화물연대 전북지부장
노무현 정부 때 화물연대와 표준요율제
합의사항을 합의하지 않고 현재 이명박
정부가 모르쇠로 나가고 있고...
하지만 수요보다 많은
화물차를 줄이고
출혈 경쟁을 일삼는
버스 노선을 정비하는 등의
자구책 없이는
고유가 시대를 헤쳐나가기가
어렵습니다.
<인터뷰>엄익준/전라북도 시외버스 운송
사업 담당 : 수요조사를 통해서 정말
필요치 않는 노선은 과감하게 통폐합할
수 있는 뼈를 깎는 자구책이 필요하다.
하루가 다르게 뛰는 기름값에
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수업계가
위기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.
KBS 뉴스 조경모입니다.@@@
조경모
입력 시간 : 2008.05.23 (21:0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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